[앵커]<br />국방부가 수원 공군비행장의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시의 화성호 일대를 선정하자 지역 주민은 물론 지자체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행장 이전으로 지역개발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에 오히려 개발을 해친다는 의견도 있어 이전이 실현되기까지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방부가 수원 공군 비행장 이전 예비후보지로 선정한 화성호 일대.<br /><br />호수를 제외한 간척지만 여의도 면적의 15배로 이 가운데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천ha 규모의 평지를 중심으로 군 비행장이 들어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화성시와 시의회는 화성시 동부지역의 피해를 서부지역으로 옮기는 꼴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합니다.<br /><br />[김정주 / 화성시의회 의장 : 이전 계획을 즉시 중단할 것을 65만 화성시민을 대표하여 강력하게 요구하며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한다.]<br /><br />군 비행장 이전이 미래의 화성시 발전을 해친다며 반대하는 지역주민들도 목소리를 높입니다.<br /><br />[김국진 / 군공항 반대위원회 주민 : 군 비행장을 화성으로 보내서 이쪽 지역의 더구나 낙후된 지역을 만들려 하니까 그래서 반대를 하는 것이며.]<br /><br />반면 현재 비행장이 주로 위치한 수원시는 환영의 뜻과 함께 개발이익금 5천111억 원을 화성시에 지원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갈등을 해소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염태영 / 수원시장 : 수원시는 이전지역 주변 개발계획 등을 포함해서 상생 발전계획을 착실히 준비해서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.]<br /><br />낙후한 지역발전을 위해 군 비행장 이전이 꼭 필요하다는 화성시 주민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[오균 / 군공항 유치위원회 주민 : (화성호 개발 이후 주민들이) 너무 피폐해졌습니다. 비행장이 들어오므로 인해서 개발됐으면 좋겠고 균형개발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경기도도 국방부 결정을 존중한다며 군 비행장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허허벌판인 이곳에 군 비행장이 들어오면 지역발전이 기대됩니다. 하지만 주민과 지자체 간의 찬반 의견이 팽팽한 만큼 넘어야 할 장벽도 많아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1718163617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